열여덟 살이 된 현서에게
아빠의 자랑, 현서의 생일이 또 돌아왔네^^
아빠 아들로 태어나주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단다~~~
올해로 열 여덟 살...
키도 훌쩍 컸고, 목소리도 제법 굵어진데다, 말이나 생각도 어른스러워져서
순간 순간 깜짝 놀라기도 한단다. 물론 가끔씩 우리 아들이 아빠에게 해주는 뽀뽀가 고맙긴 하지만^^
늘 바쁜 현서를 보면서 아빠는 대견한 마음과 걱정스러운 마음이 반반 씩이구나.
공부와 학생회, 좋아하는 축구와 여자친구, 그리고 이젠 참여위원회까지...
물론 능력있는 현서니까 가능한 일이지만 말이야
그러면서도 가끔은 저 많은 일을 모두 하려면 체력도 그렇지만 멘탈을 관리하는 일이 더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구나.
이제 곧 참여위원회 발대식인데 그곳에서도 주목받는 현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있지만
너무 여러 곳에 너의 에너지를 쏟는 일이 정말 "생산적"인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주기 바란다.
물론, 결정은 네가 하는 것이니 잘 판단하고
그 결과까지 올곧이 아들의 몫이란 것을 기억해 주기 바래.
생일 축하 메세지가 너무 무거운가? ㅋㅋ
아들... 아빠 엄마는 우리 아들이 이 세상에 홀로서기에 성공하는
그날까지 늘 네 뒤에서 기도하고 도우며 응원할꺼란다.
요즘 피곤해도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어
더 대견한 현서가
이제 곧 나올 주민등록증의 의미만큼이나
더 깊은 생각과 폭넓은 지식, 더 밝은 사고방식으로
하나님과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청년으로
성장해 가길 바란단다.
이제 곧 중간고사네??
지치거나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말고 끝까지 화이팅하길 바래..
다시 한번 현서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앞으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된다면
이땅의 진정한 해방자로 오신 예수님의 부활의 참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늘 정의로운 편에 서서 청년 예수의 삶을 닮아가는 현서가 되어주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