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접촉사고가 났습니다ㅠ

cozzie 2013. 8. 5. 17:26

5일간의 꿈같은 휴가를 끝내고

출근을 하기 위해 무더운 길로 차를 몰고 나섰습니다. 

지난 몇년동안 가벼운 접촉 사고 한번 내지 않던 제게 

어이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앞에 있던 차가 느닷없이 후진해서 제 차 조수석을 들이받는 겁니다. 

운전자가 아줌마네요...ㅠㅠ  짜증이 밀려듭니다. 

12시가 첫수업인데, 약도 타야 하고, 장도 보아야 하는데 

틀림없이 망가진 제 차는 정비공장에서 하루이틀 밤을 보내야 나올 것이고 

그동안 렌트를 하거나 택시를 타야하니 번거로울 게 틀림없잖습니까?

또... 앞차 운전자와 이런 저런 신경전도 벌여야 하고..

범퍼 앞쪽이 찌그러지고 램프가드도 약간 밀려 올라갔네요. 

5년동안 나름 깔끔하게 관히래 온 차인데 

화도 나고, 원망도 생기지만 

어쩌겠습니까? 

조금전 명호의 도움으로 차를 정비공장으로 보내고 

렌트카를 받기로 했습니다. 

상대방 보험료가 올라가는게 좀 미안하긴 해도 제가 불편하거나 손해를 볼수는 없을거 같아서 

그냥 12만 5천원짜리 렌트를 하루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발뺌하는 듯한 상대 운전자에게 짜증도 냈습니다만

같은 아파트 주민인데.. 얼굴 붉히면 안 될 거 같아 종내는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휴가 복귀후 첫날부터 액땜을 한 걸까요..

이러저래 어수선하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그래도 우리 기특한 아들은 무더위를 뚫고 아빠 과외방에 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딸은 가족 휴가가 끝나자마자 2박 3일로 친구들과

가평엘 놀러갔습니다. 얼마나 재밌을까요??^^

친구들과의 시간이 정말 소중하단 걸 저도 잘 알기에

많은 친구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딸이 대견하고 은근 부럽기도 합니다.

TV 맥주 선전에 나오는 그 놀이기구를 타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올 여름에는 기회가 없지 싶습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정적인 삶 ㅡ홍원장님  (0) 2013.08.26
8월을 보내며  (0) 2013.08.25
어머니 스물네번째 생신^^  (0) 2013.08.04
휴가 첫날 아침  (0) 2013.07.31
아들이 전교부회장에 당선됐네요^^  (0) 201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