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 교회에 적응하기

cozzie 2014. 3. 19. 19:11

 

3월 9일에

불로교회에 등록을 했습니다.

큰 숙제를 끝낸 것 처럼 마음이 가볍습니다.

담임 목사님이 없는 교회라는 점이 저를 마지막까지 망설이게 했지만

등록을 하고 나니 앞으로 교회를 잘 섬겨야 겠다는 결심도 서고

좋은 목사님을 만날 것이라는 기대도 가지게 됩니다.

이제 어머니 모시고 이 교회 저 교회 주일마다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겠네요.

불로교회에서 처음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숑은 마침 친구들과 여행 중이라 빠졌구요, 요즘 저희와 함께 교회에 출석중인 안선생이 보이네요.

특히 교회를 처음 다니는 안선생이 신실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평일 오전 교회에 들렀다가 찍은 3층 본당의 모습입니다.

외관도 교회답게 멋있지만 내부의 모습도 차분하고 경건한 느낌을 줍니다.

다소 춥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

앞으로 이곳에서 기도하고 말씀을 보고 제가 가진 작은 재능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겠죠...

 

 

 

교회 등록과 함께

교회 문화센터에서 드럼을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아침 9시에 일어나 아무도 없는 교회에서

간단히 기도를 드리고 드럼 연습을 합니다.

1년을 배우고 나서 1년을 쉬었던 지라 많이 까먹고 동작도 둔해졌습니다.

본당의 드럼을 연습용으로 쓰는 것이 썩 내키질 않습니다. 

본당은 기도의 공간이란 생각에 이곳을 제 연습공간으로 쓰는 것이 

불편하고 교회에 덕이 아닌 듯 해서요.

학생부실에 드럼이 하나 있긴 한데 관리가 되질 않아 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중고라도 학생부실의 드럼을 제가 헌물하는 형식으로 마련하고

그곳에서 마음껏 연습도 하고, 현서를 포함한 중고등부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더 기도하고 아내와 상의해야겠죠..

  

 

마침 오늘 교회 새가족부에서

화분과 교패를 들고 집에 다녀갔답니다.

시간을 두고 교회와 일정을 맞추어서

목사님 모시고 정식으로 심방을 받아  기도 받고 싶었지만

담임목사님이 안 계셔서 그러려니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교회에서 보내신 화분은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멋집니다.

 

 

함께 보내신 환영카드도

비록 상투적인 문구이긴 하여도

배려와 관심이 느껴져 고맙습니다.

집 찾느라 고생하신 듯 한데

어느 분이신지는 몰라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