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겁없는 토끼^^

cozzie 2013. 4. 24. 18:54

안영근 선생, 이창훈 선생과

점심 먹으러 찾아간 진흥관이 내부공사관계로

문을 잠시 닫았네요..ㅠㅠ

쩝.... 맛난 짜장면과 탕수육 먹으려고 인천에서 송추까지 찾아갔건만...

할수없이

맞은편 송추 가마골에 갔습니다.

이곳도 맛집 전국구여서 뭐 고민없이 한끼 먹기에는 부담이 없었지만

갈비탕을 먹으러 길에다 부은 기름과 시간이 좀 아까웠다는.... 

어쨌든 

국물반 고기반으로 소문 난 이집 갈비탕을 

두 후배에게 대접했습니다.

역시... 창훈 식신은 뚝배기를 들어서 입에다 붓는 신공을 보여주시는군요^^

 

나중에 어머니 모시고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다음엔 전복해물 갈비탕을 한번 먹어 보아야겠습니다.ㅋㅋ  

8천원 일반 갈비탕도 괜찮긴 합니다.

고기가 수입산이고 국물이 좀 느끼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맛집의 반열에 오를수 있다고 인정합니다. ^^

 

 

안 선생이 기념품으로 사준 경주빵을 들고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러 

역시 전에 정환 부부와 들렀던 일영 허브랜드에 들렀습니다.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는데

뭔가 문득 눈에 들어왔습니다.

허브 용품을 파는 매장 앞 주차되어 있는 차 아래에 뭔가 움직이는 겁니다.  

 

자세히 보았더니....

아이구^^

귀여운 토끼가 앉아서 열심히 오물거리면서 무얼 먹네요ㅋㅋ

이뻐라... 그래서 "토끼야 토끼야" 부르면서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인석이 내 쪽을 빤히 쳐다 보는 겁니다.

"그래요 아저씨, 나 여기 있어요.. 맘대로 찍으세요" 말하듯이

앞발도 들어주고 재롱을 피우더군요,

헛...

그러더니 홱 돌아서서 딴청을 부리는....^^

덕분에 즐거운 오후가 되었습니다.

마음 편한 지인들과의 대화도 즐겁지만

가끔씩 예상하지 않은 이런 우연도 기억에 오래 남지요...

토끼는

우리가 허브랜드를 나설 때까지도

그 자리에 주욱~~~ 있었습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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